2018년 11월 29일 목요일

CTF 할때 능률을 높이는법

이 글에서는 기술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CTF 할 때 팀의 능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할 것입니다.

한국에서는 요즘 점점 CTF팀이 늘어나거나 여러 개의 팀이 하나로 합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(ex : LeaveCat)
그리고 몇몇 팀들이랑 이야기를 해보면 개인의 실력은 좋은 거 같은데 팀 실적은 안 좋은 팀이 많은 것을 보고 점점 고인 물이 되어 가는 처지에서 CTF에서 하면 안 되는 몇 가지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.. (물론 저도 CTF 실적은 좋지 않기에 알아서 잘 걸러서 읽어주세요)

문제점

1. 같은 팀끼리 경쟁 하려 한다.
CTF는 팀전입니다. 경쟁해야 될 건 같은 팀원이 아니라 상대 팀입니다. 그리고 경쟁을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. 왜냐하면, 저도 예전에는 그랬기 때문이죠 :)

- 플래그를 많이 인증하는 사람이 캐리 했다는 심리가 있음.
과연 플래그를 많이 인증한 사람이 캐리 한 것일까요? 물론 한 사람이 압도적인 힘으로 모든 걸 했다면 캐리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대부분은 그 플래그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팀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입니다. 왜냐하면, 팀전이니깐요 :)

- 본인이 무조건 돋보이고 싶다는 심리 (실력 과시)
실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, 팀전에는 맞지 않죠 이런 심리라면 팀플레이가 아니라 솔로 플레이를 권장합니다.

- 본선 테이블 제한 문제
보통 본선을 갈 기준을 누가 많이 풀이에 기여를 했느냐로 따지고 갑니다 이때 기여의 기준은 자기가 획득한 점수가 되겠죠. 그렇기에 플래그를 양보를 못할수 뿐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팀은 대회를 한 사람들끼리 알아서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갑니다.(양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봅시다)

- 플래그를 가져오지 못한 사람은 한 게 없다는 취급을 하기 때문
엄청나게 위험한 발상이죠, 보통 한 문제를 풀기 위해 2명 이상이 달라붙어서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. 왜냐면 요즘 CTF 문제들이 너무 어려워졌거든요.
문제를 풀 때 마다. 항상 한 사람은 아이디어를 잘 내고 또 한 사람은 익스플로잇이 빨라 플래그를 가져오는 속도가 빠를 것입니다. 이런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은 자기가 플래그를 많이 인증하고 싶어 느릿느릿 익스를 하다가 대회가 끝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, 이러한 악순환은 계속 돌아가게 되고 팀 성적은 부진하게 되기 마련이죠

2. 참여한다 해놓고 잠수 타 버린다.

엄청나게 좋지 못한 행동이죠. 처음부터 대회를 못한다 하면 되는데 처음에는 같이 한다 하고 대회 그날 이유는 말도 안 하고 숨어버리면 나머지 팀원들은 매우 힘이 빠지게 될 것입니다. 몸이 아프거나 하면 쉬어야죠 XD

3. 결과에 너무 신경 쓴다.

요즘 CTF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 어떤 CTF에서는 결과가 좋고 어떤 CTF에서는 부진할 때가 많습니다. 많은 사람이 결과가 좋으면 자만하게 되고 결과가 안 좋으면 슬럼프에 빠지기 일상입니다 이때 좋은 해결 방법은 좋든 나쁘든 신경을 안쓰시는게 좋습니다.